일 못하고 착한 것이 가장 나빠 ㅠ by 콩사탕나무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8/16

황금 같은 연휴를 끝내고 출근을 하고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짜증이 밀려오는 건 옆자리의 그녀가 보이는 순간부터이다 지옥을 만드는 건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고 하는 데 요즘 내 출근 후의 일정은 지옥 같다고 생각이 된다 ㅠㅠ 어르신들과 함께 일할 때가 많아서 반복적으로 알려드리는 걸 힘들어하지 않는데 내 옆의 그녀는 한참 어린 나이인데도 지난 3년간 같은 일을 수십번 설명해야 하고 네넹~ 하고 사고를 치신다 하하하 사고를 치고 사색이 된 얼굴로 나를 본다 (어쩌라고!) 내 휴무일에 사고를 쳐서 출근하게 만든는 일도 너무 많아 참.... 근데 그녀는 너무 착하다 그게 날 더 괴롭히게 만든다 사고를 쳐서 (너무 똑같은 일을 실수하는 게 화가 나고 화가 나요 ㅠㅠ) 화를 내면 닭똥 같은 눈물과 순수한 눈망울로 몰랐어요...몰랐어요...죄송해요... 멀리서 이사님이 왜 또 애를 울리냐는 책망의 눈초리!!! 아.....내가 눈물이 나요 내가 너무 울고 싶어요 .... 사람 미워하는 건 ...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8/16

일 못하고 착한 것이 가장 나빠 ㅠ

생활/사건사고+1

지혜님의 고충이 느껴집니다.
토닥토닥

직장은 돈을 받고 맡은 일을 하는 곳인데 성격이 착하고 나쁜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해요.

신입이면 그래도 실수도 인정하고 포용하며 일할 수있을 것 같은데 3년째 그러는 것은 너무 하네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무능하고 착한 사람이 회사에서 피하고 싶은 가장 나쁜 동료라고 하더라고요. ㅎ

물론 본인 스트레스도 굉장할 것 같지만 가장 힘든 것은 지혜님과 주변 동료들 일 것 같아요.
더 큰 문제가 생기거나 부담이 늘어나기 전에 마냥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 보다 윗선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