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송편의 역사
2023/09/30
추석이면 송편이죠.
송편은 추석 때만 먹는 특별한 떡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송편이 이렇게 "추석의 음식"이 된 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송편이라는 형식의 떡이 만들어진 건 좀 기원이 올라가긴 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추석에만 먹는 떡은 아니었어요.
송편이 전국적으로 추석 명절의 음식이 된 건 1970년대 이후입니다. 놀랍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1~2003년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추석에 떡을 하지 않았던 지역이 41개, 다른 떡을 한 지역도 8개나 나타납니다. 조사에 여수는 빠졌는데, 다른 조사를 보면 여수도 1970년대 초에서나 TV를 보고 송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에서야 쌀 자급이 되면서 송편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TV와 같은 대중매체의 보급으로 송편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럼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1970년대 이후라 하고, 그 전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었을까요?
송편으로 유추할 수 있는 표현으로 송병(松餠)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소나무 떡'인데, 이 표현은 조선의 탐식가였던 허균의 <도문대작>(1613)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송편이라는 것의 명칭과 유사한 것이 등장한 것도 17세기 초라는 말이죠. 그리고 추석과는 관련이 없는 봄철 음식...
송편은 추석 때만 먹는 특별한 떡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송편이 이렇게 "추석의 음식"이 된 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송편이라는 형식의 떡이 만들어진 건 좀 기원이 올라가긴 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추석에만 먹는 떡은 아니었어요.
송편이 전국적으로 추석 명절의 음식이 된 건 1970년대 이후입니다. 놀랍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1~2003년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추석에 떡을 하지 않았던 지역이 41개, 다른 떡을 한 지역도 8개나 나타납니다. 조사에 여수는 빠졌는데, 다른 조사를 보면 여수도 1970년대 초에서나 TV를 보고 송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에서야 쌀 자급이 되면서 송편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TV와 같은 대중매체의 보급으로 송편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럼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1970년대 이후라 하고, 그 전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었을까요?
송편으로 유추할 수 있는 표현으로 송병(松餠)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소나무 떡'인데, 이 표현은 조선의 탐식가였던 허균의 <도문대작>(1613)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송편이라는 것의 명칭과 유사한 것이 등장한 것도 17세기 초라는 말이죠. 그리고 추석과는 관련이 없는 봄철 음식...
@bindels368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덕분에 얘깃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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