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져라.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09/01
모처럼 쉬는 날인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런저런 과일들이 냉장고에 꽉꽉 들어 차 있었다.
그 중에서 어제 남편 지인한테서 선물 받은 포도 한박스가 눈에 들어 와 이것을 절반 없앨 방법을 찾다 보니 예전에 엄마가 담가주셨던 포도주 생각이 나서 나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포도 알갱이를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포도를 으깨어 깨끗이 씻어 둔 유리병에 담았다.
처음이라 절반만 담가보기로 하고 잘 익어 성공하면 다음해에는 좀 많이 담가 볼 생각이었다.

엄마는 포도주를 담글 때 더 달달한 맛을 내려고 설탕을 조금 넣고 담가서 나도 포도를 으깨면서 설탕을 조금 넣어 주었다.
설탕을 넣으면 발효도 더 잘 되고 맛도 더 좋다고 한다. 엄마가 예전에 하던 방식대로 그대로 담갔다.
석달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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