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플까?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5/03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 라는 속담이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것을 이르는 속담. (남이 잘 되면)’배가 아프다’로 요약하여 쓰기도 한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속담이기도 하다. 반의어로는 '사촌이 땅이라도 사야 위장병을 고친다'가 있다". 

그런데 이 속담의 해석이 조금 이상하다. "남이 잘되는꼴을 못보고 "라고 남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사촌이 어떻게 남이란 말인가!! 이웃사촌이라면 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우리네 촌수로 따지면 4촌은 엄연히 친척이고 친척중에서도 아주가까운 형제와  비슷한 피붙이 라고해도 과언이 아닌가??  일가 친척이 잘되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텐데  왜 시기, 질투를  하여 이런 속담이 나왔을까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검색을 해보니 최근엔 이 속담의 해석이 달라져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야 한다"라는 속담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가진게 없으니 그 땅에 거름이라도 줄 수 있도록 똥이라도 싸야하니 배가 아파야 한다는 그런 속담을 일제시대에 우리민족의 모든것을 악의적으로 바꿀려는 식민사관에서 속담의 뜻풀이를 바꾸었다고 한다. 우습지만, 난 이 속담풀이가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처럼 피붙이, 가족,...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344
팔로워 248
팔로잉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