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남자의 과학공부/대담 답답

빈틈 · 빈틈입니다. 어쩌면 비틈일지도.
2023/08/11

 
'문과남자의 과학공부'라는 신간 책과 관련하여 마련된 유시민과 박문호의 대담형식의 유투브 영상을 봤다. 대부분 유시민이 묻고 박문호가 대답하는 식이었는데 듣는 내내 답답했다. 박문호는 과학적 지식과 이의 탐색으로 세상과 인간을 더 잘 이해할수 있다고 말한다. 젊어서는 과학을, 나이가 들어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서 과학과 인문을 겸비할것을 권한다. 과연 그럴까. 젊어서 과학적 소양의 세례로 뼈대와 근육이 만들어진 이가 인문학이나 철학을 흡수하려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은 과학적 지식과 사유의 틀 안에서 맴돌며 더 나아가거나 깊이를 내지 못하더라. 과학적 사실과 이해와 그 의미가 어떤 담론과 인식의 한계를 깨는 망치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철학적 사유의 깊이나 도약을 가져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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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게 별로 없네요 가끔 글쓰기를 하는데 노자 장자 조사선 화두 라캉 헤겔 들뢰즈 태극권 정좌 명상 등과 같은 명사를 남용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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