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독신] 다윗의 하극상: 축복 vs. 송축
2024/04/27
노래의 첫 소절 “Bless the Lord oh my soul Oh my soul Worship His Holy name”은 한국어 상용버전에서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으로 옮겨진다. 왜 일반적으로 ‘축복하다’로 번역되는 ‘bless’가 문어적인 ‘송축하다’가 됐을까? 일상적인 언어감각에서 송축(頌祝)은 이질적인 단어이다. 축복과 송축은 작은 충돌을 일으킨다.https://www.youtube.com/watch?v=XtwIT8JjddM
축복은 기본적으로 권위나 신분이 더 높은 쪽에서 아랫사람에게 행하는 언사이다. 한편 우리 삶에서 서로에게 (수평적으로) 축복하는 일이 낯설지 않은 만큼 친구가 친구를, 아이가 아빠 엄마를 축복하는 일도 가능하며 이상하지 않다. 시편 103편에서 ‘축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라크(בָּרֲכִ֣י)’를 따라 몇 개의 번역/해석이 붙는다.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개정개역)
- Praise the LORD, O my soul; all my inmost being, praise his holy name.(NIV)
- Bless the LORD, O my soul: and all that is within me, bless his holy name...
오늘 참석한 큰 교회 예배에서 설교자는 설교 내내 하나님을 촘촘히 언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단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설교자는 성령도 제대로 증거하지 않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삼위일체의 감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 숭배'라는 기묘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을 모르는 설교자, 사역자가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나누는 일에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세요.@유영진
30년 넘게 고신측 장로교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스파르탄 아버지" 로서의 신관(神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절절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출애굽기 33장에서 인간의 '친구' 로서 나타난 모세의 하나님, 기드온에게 "이건 네 힘으로, 네 능력으로 하는 거야" 라며 몇 번이고 힘주어 격려했던 평강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뭔가 여러모로 나눌 만한 내용들이 많은데, 차후 기회가 되면 얼룩소에서 슬슬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참석한 큰 교회 예배에서 설교자는 설교 내내 하나님을 촘촘히 언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단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설교자는 성령도 제대로 증거하지 않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삼위일체의 감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 숭배'라는 기묘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을 모르는 설교자, 사역자가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나누는 일에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세요.@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