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독신] Ne Quid Nimis II: 데이비드 호킨스의 경우
[일상의 독신] 은유, 신의 언어 그리고 뉴진스
[일상의 독신] 클라크 피녹 vs. 노먼 가이슬러: 이 멋진 신학자들
[일상의 독신] Ne Quid Nimis I: 뉴진스의 경우
[일상의 독신] God: 하나님, 하느님, 여호와, 야훼, 야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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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독신] first: 제일의 욕망
[일상의 독신] 다윗의 하극상: 축복 vs. 송축
[일상의 독신] 이름을 둘러싼 모험: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ft. 개독교)
[일상의 독신] 이름을 둘러싼 모험: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ft. 개독교)
Not to be lost in translation.
내가 알고 믿기로 개신교는 본질상 심플하고 자유로운 신앙·문화전통이다. 그러나 본질을 벗어나면 덕지덕지 껴입은 옷처럼 불편하고 구차해지기 쉬운 것도 개신교의 본질이다. 그럴 때 건강한 개신교는 잔소리 대신 ‘십자가로 돌아가자’라는 단순한 원리를 말한다. 십자가는 단순하지만 근원적이기 때문에 구차해질 틈을 주지 않는다. 종교개혁가들의 아름다운 점은 복잡하지 않고 스트레이트했다는 데 있다. ‘여기서 후퇴하면 다시 가톨릭의 ‘덕지덕지’ 의례(儀禮)로 돌아가고 만다.’는 경각심으로 신앙과 신학과 삶의 태도를 벼렸던 사람들이다. 개신교에는 야성(野性)의 전통이 있다. 진짜 신앙인에게는 ‘가오’가 있다.
잘 알려진 대로 기독교의 기독(基督)은 그리스도의 중국어 음차어 ‘基利斯督’에서 온 듯하다. 단어에 포함된 ‘기초[基]’와 ‘독실(篤實)’의 이미지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독은 영리한 번역이다. 그럼에도 기독은 올...
[일상의 독신] truth: 진리, 진실, 그리고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