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사진
2023/08/17
엄마가 갑자기 딱 한장 있는거 같은 아빠랑 내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줬다. 보고있는데 눈물이 났다. 맨날 술먹어서 맨정신인 날이 얼마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진관 가서 찍은 거거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만 데리구갔다. 지금 아빠 표정 보니까 다정하고 왠지 슬퍼서 사진 보고 좀 울었다. 아마 나를 사랑하고는 있었나보다. 표현은 잘 안했지만. 죽은 뒤 한참 뒤에야 그리워해보네.
아빠는 어떤 인생을 살아갔던 걸까? 아빠의 어린시절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데는 이제 없다. 내가 기억하는 건 술만 먹던 모습. 딱 세 개 좋은 기억이 있는데 내 머리 묶어 주었던 거, 나만 과자 사줬던 거, 그림책 읽어주었던 것이다. 그 수많은 세월 속에서 딱 세 개의 기억만이 좋게 남아 있어서 좀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젠 다 지...
아빠는 어떤 인생을 살아갔던 걸까? 아빠의 어린시절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데는 이제 없다. 내가 기억하는 건 술만 먹던 모습. 딱 세 개 좋은 기억이 있는데 내 머리 묶어 주었던 거, 나만 과자 사줬던 거, 그림책 읽어주었던 것이다. 그 수많은 세월 속에서 딱 세 개의 기억만이 좋게 남아 있어서 좀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젠 다 지...
사진을 보니 저도 뭉클해지네요
젊을때는 그저 무뚝뚝한 아버지, 표현도 없고 무서운 아버지 였는데 저도 결혼하고 제 자식이 생기니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부모님의 행동들이 다 이해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이 커지더라구요
지금 저는 30대중반이 되었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여전히 저보고 차 조심해라~ 밥 챙겨먹어라~ 얘기하시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리운 건
묻고 싶었던 나누도 싶었던 이야기가 너무도 많은건
아빠가 이미 내 곁에 없어서 더 더 사무치는 거겠죠... ㅠ
아자아자...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계실거예요~^^
오랫만 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다정하게 아빠와 찍은 사진을 보니 저도 뭉클 해 집니다^^
오랫만 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다정하게 아빠와 찍은 사진을 보니 저도 뭉클 해 집니다^^
사진을 보니 저도 뭉클해지네요
젊을때는 그저 무뚝뚝한 아버지, 표현도 없고 무서운 아버지 였는데 저도 결혼하고 제 자식이 생기니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부모님의 행동들이 다 이해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이 커지더라구요
지금 저는 30대중반이 되었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여전히 저보고 차 조심해라~ 밥 챙겨먹어라~ 얘기하시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리운 건
묻고 싶었던 나누도 싶었던 이야기가 너무도 많은건
아빠가 이미 내 곁에 없어서 더 더 사무치는 거겠죠... ㅠ
아자아자...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계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