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기억하다 : 6월과 소나기, 그리고 여름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6/15
벌써 6월 보름이다. 시간은 참 빨리, 잘 간다. 예쁜 계절을 담아보다.



6월
꽃보다 초록, 초여름
이제 정말 여름이다. 초록잎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좋다. ⓒ청자몽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적당히 선선한 계절이 좋다.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한겨울에도 히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땀이 주르륵 흐른다. 그래서 바지 주머니에 꼭 손수건을 하나 넣고 다녀야 한다.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좋은데..
자꾸만 더위가 야곰야곰 선선함을 먹어버리는 것 같아 서운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는 여름을 무슨 수로 막겠는가. 여름이 되니, 대신 해가 길어진다. 저녁에 밥 다 먹을즈음에도 하늘이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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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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