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22
(1)
지인1이 잠사박물관을 둘씩이나 만들었다. 1을 만나면 늘 누에 이야기를 한다. 지인2는 말 연구자로 2를 만나면 말馬을 이야기한다. 유년 시절 산골에서 누에치기를 해 본 적이 있다. 잠실이 있었다. 누에가 허물을 벗기 위하여 잠을 잔다. 어느 날 누에는 섶에 올라가 실을 뿜어내며 집을 짓고 하얀 고치 속에 들어간다. 

(2)
누에고치는 고운 베, 명주실이 되고 비단이 된다. 실크로드의 실크다.
누에 방언 어휘 '누베'에 '베'가 남아 있다. 
누에 < 누베.  

(3)
일부 고장에서는 누에를 '니이', '니비'라고 부른다. ㅂ 영향으로 ㅣ > ㅜ 변화를 일으킨 것이라는 것을 안다.
니비 > 누비 ~ 누베.

(4)
국어는 신라 시대, 고려 시대를 거쳤다. 신라 시대 당시 중앙(경주)에 쓰이던 말을 신라 시대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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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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