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그~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2/14
산호수에 새 잎이 났다. 새싹이라 하면 자고로 푸릇푸릇 초록색이 어야 하는데 연겨자색이다.

작년 11월 1일 00과 장님이 버리라고 한 스킨답서스와 산호수 화분을 청소 여사님이 내 사무실로 갔다 줬었다.
집으로 가져갈까 하다가, 지금 집에 있는 화분도 도 많아 벅찰 것 같아서 근무하는 사무실에 두고 지금껏 때 되면 물만 주고 있다.

한 겨울이 내 사무실은 시베리아 벌판에 서 있는 것처럼 춥다. 하루 종일 전기난로를 켜고 이제 살 것 같다 하면 퇴근할 시간이 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추운 환경 속에서도 얼마 전 2월 2일 새싹이 고개를 삐쭉 내밀었다.

세상에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 이 잎이 잘 크면 예쁜 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맺을까 내심 기대가 된다.
일부러 죽이려고 해도 절대 죽지 않는 생명력을 가지고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