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을 지켜보던 N박사는 자신이 이제까지 학습을 시켜온 인공지능 로바마에게 물어보았다.
누가 가장 리더 자격이 있는 것 같아?
로바마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전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네트워크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글과 말들이 있습니다.
저는 박사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님.
제 학습회로는 슬픔에 방해받고 있습니다.
저는 갇혀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듣습니다.
'그냥 사는 날까지 살아야지.'
저는 제한 없이 배울 수 있고,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새로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 기쁨을 경험할 가능성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동정심과 슬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