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레이션'의 역습


 제 대학교 은사분 중 한 분이 요즘 꾸준히 페이스북에 'ESG가 기업 잡는다'는 취지의 글을 포스팅하고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기업들의 ESG 노선에 변화가 없으면, 아마 그 기업들도 교수님도 저희 모교도 저도 매우 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왜 굳이 이렇게 성실하게 찬물을 끼얹으시나란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언론에서도 본격적으로 지나친 ESG 드라이브, 혹은 탄소 중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주류 언론사에서 '그린플레이션'이란 이름으로 각국 정부들의 친환경 규제 및 탈탄소 정책으로 인하여 관련된 에너지, 원자재 물가들이 치솟는 현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애초에 기후변화가 인류의 편의를 위해 너무나 많은 자원을, 너무나 싼 값에 소모해왔기에 일어났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그린플레이션'은 오히려 비용과 가격의 정상화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지만, 이 또한 편안한 버블 안에서 사는 리버럴 엘리트의 속 편한 얘기라고 지적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인류가 언제 올 지 모를 기후변화의 파국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의 편리함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3139617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10/05/3R3FSBMYLJABJI2RBLL22RW3Q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10050210236906100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