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꽂혀있습니다.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1/10/12
얼마 전 김완 작가의 '죽은 자의 집 청소'란 책을 읽었습니다. 아는 지인이 꼭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주말에 책을 손에 들었는데, 끝까지 놓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강렬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죽은 사람의 집을 청소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담았습니다. 평소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라 처음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대부분 자살, 고독사 등 슬픈 죽음이었습니다. 작가는 집을 청소하면서 그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고통을 공감하고 애도합니다. 어찌 보면 단순히 집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분명 닥칠 일인데, 평생 살 것처럼 왜 그렇게 아등바등 하는지요. 현실의 문제에만 빠져, 주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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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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