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맥두리아 ·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를..저도 끼워주
2022/03/09
일을 하다가 공황장애가 왔다.
사실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난? 부모님의 부부싸움? 일을 잘해야한다는 강박? 
무엇이 나를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었는지
요의도 참아가며 일을했다. (+방광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었던건지 모르겠다.
잘하고 싶었고 칭찬을 받고싶었고 그래서인지 눈치보는 일이 많았다.
무슨 일이든 나와 연관시켜서 생각했고, 불안과 우울에 젖어있었다.
내 일은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었는데 
어느 날 일을 하던 중 심장이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며칠 뒤에는 명치가 아팠고, 머리가 멍하니 현실적이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또, 벌레가 몸을 기어다니는 느낌에 무엇보다 호흡이 힘들었다. 
아무 일도 없는데 눈물이 났고 두렵기도 했다.
그 와중에 내 일을 도와 줄 사람이 없어서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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