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반독점의 역설: 리나 칸 논문 요약 [경제 디깅]


디깅(digging).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공들여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영어 단어입니다. 한국말로 옮기면 ‘덕질’쯤 될 거 같습니다. 누구나 디깅하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자신 만의 디깅을 보여주세요.

안녕하세요. alookso 권승준 에디터입니다. 앞으로 alookso 에디터팀은 다양한 포맷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건 에디터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얼룩커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십사 하는 제안에 가깝습니다. 얼룩커 여러분들 각자가 '디깅'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콘텐츠나 데이터 등 무엇이든 큐레이션하고 (가능하면) 코멘트도 남겨주세요. 저는 매주 월요일마다 경제에 관한 이런 저런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경제 디깅의 주인공. 30대의 나이로 미국 반독점 당국 수장에 오른 리나 칸 /연합뉴스
Intro.
몬스님이 플랫폼 시장과 독점 문제에 관한 좋은 글을 써주심. 글에서 언급한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 칸은 1989년생으로 만 32세에 미국 경제의 반독점 문제를 관할하는 연방거래위원회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화제가 된 인물. 게다가 다른 배경 없이 무엇보다 실력으로 이런 고위직에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끔.

특히 칸이 디지털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 전문가로 인정받은 건 2017년 내놓은 예일대 로스쿨 졸업논문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 덕분. 96쪽 분량의 이 논문은 “반독점법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음. 미국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의 사업 방식을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 연구.

칸이 연방거래위원장이 되면서 이 논문도 다시 한 번 화제가 됐지만, 분량(스크롤)의 압박이 장난 아님. 에디터가 예전에 일 없을 때 개인공부용으로 번역해본 적이 있어서, 이 논문의 핵심 중의 핵심만 간략히 정리해볼 예정. 아래는 논문 원문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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