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23
저는 껌을 꾸준히 삽니다. 
소화가 잘 안 될 때나 입이 심심할 때 씹어줍니다.  입 속이 작은가 한 개는 너무 많아 항상 뚝 잘라 반 개씩만 씹습니다. 반 개라야 딱딱 소리도 더 잘 납니다. 예전엔 딱딱 소리를 내지 못해 소리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열심히 연습을 했다지오. 제가 부단히 노력해서 이만큼 성과가 좋았던 일이 있었나 싶을 만큼  딱딱소리를 요란하게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내면 쾌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는 껌을 씹지 않고 혼자 있을 때만 씹었어요.
근데 한 번은 남편과 차를 타고 가다 무심코 껌을 딱딱 소라내어 씹고 말았다지요 저도 모르게요. 남편이 차를 딱 세우더니, 껌 뱉어!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창피하고 자존삼이 상하던지요. 그 후론 절대 남편이나 다름 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3K
팔로워 820
팔로잉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