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에서 동안으로

난나 · 드럼치는 수학강사
2024/06/25
신혼 때 남편과 시장에 있는 이불집을 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미소를 띄며 살갑게 말을 걸어오네요.

"새댁은 좋겠네. 연하랑 살아서^^ 남편이 다섯살쯤 어려보이는구만...맞지?"

헉 그렇게까지 보이다니...
남편이 다섯살 연상이거든요.ㅠㅠ

제가 노안인건 알고 있는데, 남편은 또 너무 동안이라 졸지에 다섯살이나 어린 남편과 사는 누나아내가 돼버렸네요.

남편은 또 좋~~~다고 눈치도 없이 싱글벙글 합니다.

사형제 중 막내로 자라 하고싶은대로 살아서 그런가 현재 50대인데도 남편은 아직 새치하나없이 염색 경험조차 없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스무살 때 이미 지금의 얼굴이었으니 확실한 노안이었죠. ㅋ

대학교 1학년 새내기 때 생일이 지나지않으면 술집 출입이 불가하여 어려보이는 1학년들은 민증검사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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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주부로, 엄마로 일에 쫓겨 살다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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