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을 기억하며..

아이스블루
아이스블루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3/04/01
2003년 4월 1일 저녁상을 차리고 뉴스를 보기 위해 tv를 틀었습니다. 뉴스가 시작되고 첫기사가 장국영의 자살을 알리는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받아보니 오빠였습니다. 장국영이 자살했다는 기사를 보자 제생각이 나서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중학교때 영웅본색2를 보면서 장국영팬이 되었고 제가 중고등학교때 홍콩영화 전성기때였습니다.
한창 홍콩스타들이 내한했고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유덕화가 우리나라에서 cf를 찍기도 하였지요.
중고등학교때 장국영이 나오는 영화를 보기 위해 동네 비디오 가게를 돌아다니며 빌려보기도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피디박스나 파일박스로 다운받아 보기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교에서 장국영이 나오는 영화를 극장에서 단체관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장국영이 나온 영화를 그가 필모그라피에서 지워버리고 싶다고한 데뷰작(중국4대 고전중 하나인 홍루몽을 사극으로 한 영화인 홍루춘상춘가데 장국영이 속아서 찍은 저질 영화였지요)부터해서 한 60여편 정도를 보았습니다.
문방구에서 사진을 사거나 기사가 실린 영화잡지를 사기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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