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과 근대예술
전통예술과 근대예술
‘전통예술’이라는 말은, ‘예술’의 앞에 붙어있는 ‘전통’이란 말이 그 자체로 계승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근대시대에 만들어진 예술, 근대 이후에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전근대시대의 창작 방식과 예술어법으로 만들어진 예술을 범박하게 통칭하는 용어로 일반화되어 있다.
현재 전통예술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예술들도, 정확하게 따지고 보면, 근대 이후에 개인 창작으로 만들어졌거나, 이러한 창작과정에서 외래 예술의 영향을 적잖이 받은 사례들의 적지 않아, ‘전통예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전통예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식민지적 근대를 겪으면서 외래 예술의 작품과 존재방식의 영향을 매우 지대하게 받아 만들어진 수많은 근현대예술들과 상당히 변별성을 지니는 일련의 예술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다. 어느 시대이든 외래예술이 미치는 영향이란 토착예술의 지속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선에서 이루어지며, 그런 점에서 예술문화의 완벽한 전통단절 같은 것은...
‘전통예술’이라는 말은, ‘예술’의 앞에 붙어있는 ‘전통’이란 말이 그 자체로 계승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근대시대에 만들어진 예술, 근대 이후에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전근대시대의 창작 방식과 예술어법으로 만들어진 예술을 범박하게 통칭하는 용어로 일반화되어 있다.
현재 전통예술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예술들도, 정확하게 따지고 보면, 근대 이후에 개인 창작으로 만들어졌거나, 이러한 창작과정에서 외래 예술의 영향을 적잖이 받은 사례들의 적지 않아, ‘전통예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전통예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식민지적 근대를 겪으면서 외래 예술의 작품과 존재방식의 영향을 매우 지대하게 받아 만들어진 수많은 근현대예술들과 상당히 변별성을 지니는 일련의 예술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다. 어느 시대이든 외래예술이 미치는 영향이란 토착예술의 지속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선에서 이루어지며, 그런 점에서 예술문화의 완벽한 전통단절 같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