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3/07/07
pixabay


글 쓰는 일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괴로움이 된다면?
난 그만둘 것이다, 쓰는 일이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야 한다면 
굳이 글을 써야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냥 흥얼흥얼 별 의미도 없는 노래를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글도 그렇게 그저 끄적끄적 마치 아이들이 날마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편하게 쓰면 될 일, 괴로우면 안 쓸란다.

좋은 글을 고통스럽게 쓴다고?

물론 산고[産苦]보다 더한 진통 속에서 세계적인 명작이 탄생했다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는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글쎄 그렇게까지 써야만 하는 글이라면
그럼에도 쓸 수밖에 없겠지만

과연 그렇게 쓴 글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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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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