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란서생과 시.
2024/03/24
영화 음란서생을 보면, 사랑의 여러 자세와 그것이 실제로 가능한가를 야설작가인 한석규와 화가 이범수가 논쟁하는 장면이 있다.
시집을 읽다가. 나는 시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논의는 결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험, 전복이라고 하는 건 기상천외한, 인간이 연출 가능한 기예에 가까운 자세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실은 그런 것들은 실전에 대입되기 어려운 환상에 가까운 어느 경지라고 봐야겠지만. 또 시는 시단에서는, 놀라운 기예를 높게 치는 것 같지만. 마치 패션쇼 무대 위 모델의 비현실적인 비율과 그들이 걸친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괴상하지만 어쩐지 설득력 있어 보이는 의상들처럼.
시가 표현 방식, 그 형식으로서만 존재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어떤 기교도 내용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시집을 읽다가. 나는 시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논의는 결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험, 전복이라고 하는 건 기상천외한, 인간이 연출 가능한 기예에 가까운 자세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실은 그런 것들은 실전에 대입되기 어려운 환상에 가까운 어느 경지라고 봐야겠지만. 또 시는 시단에서는, 놀라운 기예를 높게 치는 것 같지만. 마치 패션쇼 무대 위 모델의 비현실적인 비율과 그들이 걸친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괴상하지만 어쩐지 설득력 있어 보이는 의상들처럼.
시가 표현 방식, 그 형식으로서만 존재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어떤 기교도 내용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최성욱 그러고보니 안내상이 왕으로 나왔었죠? 오래 전에 봐서....
제 가족이 그 영화에서 나온 안내상 연기를 보고 반했죠. 한석규야 연기는 오래전에 증명된 분이니까 그냥 먹고 가는 거고.....이범수 요즘 이혼하네 마네 하던데.....취향은 아닌데 무언가 많이 느껴지게 했던 영화였죠.
@최성욱 그러고보니 안내상이 왕으로 나왔었죠? 오래 전에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