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와 사료비판

이문영
이문영 인증된 계정 · 초록불의 잡학다식
2023/06/03
<전라도 천년사>에 시비를 걸면서 유사역사학 추종자들은 <일본서기>는 인용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난리를 치는 중이다. 과연 그럴까? 심지어 그들의 좌장인 이덕일조차 이렇게 말하는데?
광주 문화방송 뉴스데스크 캡처
<일본서기> 역시 역사학자들의 사료비판을 거쳐 인용할 수 있는 책이다. 그 점을 한번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펴낸 <일본서기>를 보면 <일본서기>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깊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일본서기>는 한문으로 쓰인 것이지만 한문의 용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편찬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상한 용법이 있는 권과 아닌 권을 구분해서 각각 α군과 β군으로 분류한다. 또한 이 분류법에는 인용서 제시하는 법이 다른 것, 어구 분포나 궁, 황자, 황녀의 기재 형식이 다른 것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 특히 일본어에서는 한자음의 아음과 후음이 구별되지 않는데, 어떤 곳에서는 구별하지 못하고 어떤 곳에서는 구별하고 있어서 역시 편찬자가 다르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β군은 ...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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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글루스에서 사이비•유사역사학들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온 초록불입니다. 역사학 관련 글을 모아서 <유사역사학 비판>,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와 같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를 시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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