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문 · 작가
2023/09/15
인상적인 달나라 여행기

⌜지구에서 달까지⌟

‘이것은 모든 미국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알게 된 사실이었고, 웬만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모르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올바른 지식이 급속히 보급되는 반면, 명백한 잘못과 이유 없는 두려움을 뿌리 뽑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p. 60)

‘바비케인은 위대한 대포 제작자였고, 니콜은 위대한 장갑판 제작자였다. 바비케인은 볼티모어에서 밤낮으로 대포를 만들었고, 니콜은 필라델피아에서 밤낮으로 장갑판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본질적으로 정반대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p. 100)

‘그런 불그스름한 수증기, 화산에 어울리는 거대한 불길, 지진을 연상시키는 요란한 진동, 어떤 허리케인과도 겨룰 수 있을 만큼 요란하게 으르렁대는 소리를 만들어낸 것은 바로 인간이었고, 자기가 판 심연 속에 쇳물로 이루어진 나이아가라 폭포를 떨어뜨린 것은 바로 인간의 손이었다.’ (p. 156)

‘완전한 대조를 이루는 두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프랑스인 미셸 아르당과 미국인 바비케인이었다. 비록 둘 다 진취적이고 대담하고 모험적인 용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p. 182)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느긋해 보였다. 아주 편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듯 쾌활하고 사근사근하고 상냥했다.’ (p. 187)

‘그 대신 이런 제안을 하지요. 나와 함께 포탄 속에 남으시라고. 그러면 목적지에 도착할지 어떨지 알게 될 테니까 말입니다.’ (p. 225)

‘그들은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p. 285)
   
- ⌜달나라 탐험⌟

‘친구들! 우리는 지구로 다시 떨어지지도 않았고, 멕시코 만에 가라앉지도 않았네.’ (p. 34)

‘그건 우리 포탄이 소리보다 더 빠르게 달렸기 때문이야.’ (p. 44)

‘달나라 주민이 우리 동적이 아니듯, 그들도 이젠 우리 동족이 아닐세! 우리는 우리 밖에 없는 새로운 세계–포탄-에 살고 있네. 나는 바비케인의 동족이고, 바비케인은 니콜의 동족일세. 우리 너머에, 우리 주위에 인류는 존재하지 않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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