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 2 - 내 이름은 라이카
2023/09/15
서운함이나 회한 같은 게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마. 나는 너무 짧게 살았어. 1954년에 태어나서 1957년 11월 3일 스푸트니크 2호 안에서 세상을 떠났어. 겨우 3년을 살았지. 이제 알 것 같다고? 그래, 맞아. 내가 바로 인간들보다도 먼저 지구를 떠나 푸른 지구를 바라보았던 바로 그 ‘라이카’야.
내가 본 지구는 인간들이 본 지구보다 더 푸른 지구였어. 물론 인간보다 먼저 지구를 바라본 유명한 존재들은 나 말고도 많아. 최초는 미국에서 보낸 붉은털 원숭이 알버트 2세였고, 나보다 먼저 다녀온 개들도 있었어. 그래도 인간들보다 더 푸른 지구를 본 것은 맞아. 이제 더는 푸르지도 않은 지구지만 말이야.
내 인생은 참 기구했어. 난 모험을 꿈꾸지 않았어. 모스크바 시내를 떠돌며 음식 쓰레기나 주워 먹으며 살았는데, 우주라니! 그건 절대 명예가 아니야. 처음 떠오른 단어는 단 하나...
@악담
무지막지하게 힘 쓰는 일에만 신경 쓰는 애들은 빼고, 나머지 인생들 모두 참 짠하게 되었는데, 뉴스를 보고도 자기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위험을 측정하는 것 같습니다. 몽매한 것인지, 멸망 전까지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낙천주의를 가진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인간들은 환경에 대해 무관심할까요. 환경 문제 거론하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 네 팔뚝 굵다.. 뭐, 이런 뉘앙스인데... 참, 저는 요즘 기후 재난 뉴스 들을 때마다 심난합니다.
아, 이거 뭐죠. 뭔가 짠합니다. 우주에 홀로 남은 라이카도 짠하고, 쓰레기로 뒤덮인 인간도 짠하고, 개같은내인생의 잉마르도 짠하고....
@소다
고맙습니다!!^^ 글에서 소개하는 책과 영화들은 제가 읽고 ,본 작품들 중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과 영화들만 거론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분들의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되니까요. ^^ 가능하면 책과 영화의 내용 중에서 의미가 깊은 문장과 장면을 소개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런 노력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보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요즘은 전 세계가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것 같아요. 환경운동가들이 목이 터져라 외치지만 무덤덤 ....라이카의 전언, 정말 공감합니다. 라이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주시고 지구 환경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을 보듯 선생님의 글을 읽습니다. 구지 다른 독서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ㅋㅋ
@강현수
오래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좋은 영화입니다.^^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개해주신 영화도 보고 싶네요.
@99kimmh
고맙습니다!!^^ 라이카한테 진한 연민이 느껴져요!
첨엔 라이카가 누군가 했지.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줘서 고마워.
자연이나 모든 현상에 늘 일방적인 인간들의 이기심을 보았녀.
@승아의 책장
인간이 만든 문제들이 너무 심각한데, 놀랍게도 세계화를 통해 전 인간이 연결되어 있다는 세상에서 해결책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누군가 인간을 만든 신 자체가 조악한 솜씨를 가졌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런데 왜 그렇게 인간들은 환경에 대해 무관심할까요. 환경 문제 거론하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 네 팔뚝 굵다.. 뭐, 이런 뉘앙스인데... 참, 저는 요즘 기후 재난 뉴스 들을 때마다 심난합니다.
아, 이거 뭐죠. 뭔가 짠합니다. 우주에 홀로 남은 라이카도 짠하고, 쓰레기로 뒤덮인 인간도 짠하고, 개같은내인생의 잉마르도 짠하고....
@악담
무지막지하게 힘 쓰는 일에만 신경 쓰는 애들은 빼고, 나머지 인생들 모두 참 짠하게 되었는데, 뉴스를 보고도 자기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위험을 측정하는 것 같습니다. 몽매한 것인지, 멸망 전까지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낙천주의를 가진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소다
고맙습니다!!^^ 글에서 소개하는 책과 영화들은 제가 읽고 ,본 작품들 중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과 영화들만 거론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분들의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되니까요. ^^ 가능하면 책과 영화의 내용 중에서 의미가 깊은 문장과 장면을 소개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런 노력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보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요즘은 전 세계가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것 같아요. 환경운동가들이 목이 터져라 외치지만 무덤덤 ....라이카의 전언, 정말 공감합니다. 라이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주시고 지구 환경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을 보듯 선생님의 글을 읽습니다. 구지 다른 독서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ㅋㅋ
@강현수
오래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좋은 영화입니다.^^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개해주신 영화도 보고 싶네요.
첨엔 라이카가 누군가 했지.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줘서 고마워.
자연이나 모든 현상에 늘 일방적인 인간들의 이기심을 보았녀.
@승아의 책장
인간이 만든 문제들이 너무 심각한데, 놀랍게도 세계화를 통해 전 인간이 연결되어 있다는 세상에서 해결책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누군가 인간을 만든 신 자체가 조악한 솜씨를 가졌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
오늘은 하늘을 바라보며 라이카의 명복을 빌고 싶습니다.
우주가 쓰레기더미가 될 지 상상이나 했을까요…
가면 갈수록 인간이 지구의 재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