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가 하나 열렸다.

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6/23
딸네 집에서 기져온 방울이를 좁은 화분에서
넓은 곳으로 이사를 시켰다. 가져올 때 큰애
방울이는 꽃이 여러개 피어 있었는데 다 떨어지고
하나만 열매를 맺어 탱글탱글 자라고 있었다.
작은애 방울이는 키도 작고 꽃도 안 피었다.
그런데 꽃은 더 안 피고 키만 쑥쑥 자라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남편이 일을 저질렀다.
새벽 잠이 없는 그가 평소에는 관심조차 없었는데
나를 깨우며 의기양양하게  방울이가 웃자라서
웃순을 잘라 주었다고 와서 보라는 것이다.
싹둑싹둑 잘라나간 방울이를 보니 속이 상해
왜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서 잘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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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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