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 때, 그 시절에만 쓸 수 있는 글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10/18
돌아보니 딱 그 때, 그 시절에만 쓸 수 있는 글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소중한 글을 쓰고 있었다.



그야말로 멈추니 보이는 것들
조화처럼 예쁜 생화 ⓒ청자몽
거의 매일 쓰던 글을 잠시 멈췄다. 한참 열심히 쓸 때는 안 쓰는게 이상했는데, 안 쓰다보니 이제 쓰는게 더 어색하다. 신기하다. 분명 안 쓰고는 못 배기던 시절도 있었는데... 잠깐 안 썼다고 이럴 수가 있다니. 이상하지만, 당연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했다. 일주일에 몇번은 반드시 쓴다. 꼭 쓴다. 하는 식의 글 약속을 했고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것이 이렇게 돼버린 것.

긁적긁적. 겸언쩍어하며 머리를 긁다가 그래도 또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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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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