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들은 익숙한 캐리커처에서 점점 이탈하고 있다
네 그렇습니다. 또 이런 이야기를 꺼내게 됐습니다. 20대 남성들은 사회 분석가로 자처하는 사람들의 인식으로부터 점차 이탈하는 중입니다. 물론 대체 언제까지 20대 남성 이야기만 해야 되냐는 생각이 목까지 차 올라오지만, 아직도 이 사회에는 20대 남성에 대해서 뭔가 설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또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두 건의 기사는 종래의 전통적인 남성의 캐리커처에서 20대 남성들이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첫째, 자녀 문제입니다. 이제 20대 사이에서 파트너 여성에게 자녀를 갖기를 요구하는 남성은 다수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첫째, 자녀 문제입니다. 이제 20대 사이에서 파트너 여성에게 자녀를 갖기를 요구하는 남성은 다수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비출산 동참 의사는 20대 남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54.1%로 ‘반드시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42.6%)보다 많았지만, 20대 남성의 경우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서형우 순문학계가 어떤지 잘 몰랐는데 흥미로운 뒷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적 이익의 규범화라는 말이 너무 흥미로우면서도 지극히 동의가 됩니다. 저는 인류학 연구자로써 문학 공모전 참가자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알다시피 순문학은 노력 대비 수익을 얻기 정말 어려운 구조이죠. 등단이 가능할 확률 자체가 굉장히 적고요, 거기에 등단한다 해도 이름을 얻지 못하면 그냥 타이틀만 딴 거죠. 거기에 이름을 얻어도 돈 벌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참 그때 문학 공모전 참가자들 중 전업에 뛰어든 친구들은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내가 수익을 가장 잘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서사를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었던 부분이라 동료 연구자와 공유하였는데요, 연극 극단을 연구하였던 동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결국 어떤 사회적 담론이 뭉치지 못하게 만들어내는 힘 아니겠습니까? 온정적 성차별로 인한 서로 간의 불만이 가부장제에 관한 담론으로 뭉쳐지지 못하듯 말입니다.
@서형우 순문학계가 어떤지 잘 몰랐는데 흥미로운 뒷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적 이익의 규범화라는 말이 너무 흥미로우면서도 지극히 동의가 됩니다. 저는 인류학 연구자로써 문학 공모전 참가자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알다시피 순문학은 노력 대비 수익을 얻기 정말 어려운 구조이죠. 등단이 가능할 확률 자체가 굉장히 적고요, 거기에 등단한다 해도 이름을 얻지 못하면 그냥 타이틀만 딴 거죠. 거기에 이름을 얻어도 돈 벌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참 그때 문학 공모전 참가자들 중 전업에 뛰어든 친구들은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내가 수익을 가장 잘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서사를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었던 부분이라 동료 연구자와 공유하였는데요, 연극 극단을 연구하였던 동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결국 어떤 사회적 담론이 뭉치지 못하게 만들어내는 힘 아니겠습니까? 온정적 성차별로 인한 서로 간의 불만이 가부장제에 관한 담론으로 뭉쳐지지 못하듯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