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추천 책 <불안의 서> 1만 부 중쇄, 그 배경은
2024/02/07
배우 한소희는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2023년 12월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인터뷰가 공개된 후 한소희의 팬들은 2014년 3월에 '봄날의책'에서 출간된 『불안의 서』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소희가 위 인터뷰에서 읽고 있다고 밝힌 책은 두 권이다. 롤랑 바르트가 쓴 에세이 『애도 일기』도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팬들은 『불안의 서』라는 800여 쪽 분량의 벽돌책에 더 크게 반응했다. '불안'이라는 단어 때문일까, 한소희의 이야기 때문이었을까. 10년 전 『불안의 서』를 출간한 박지홍 봄날의책 대표를 만나 출간과 중쇄, 뒷이야기를 들었다.
2023년 11월 말, <에스콰이어>12월호 한소희 인터뷰 기사가 웹에 공개되고 팬들은 트위터에 『불안의 서』가 언급된 대목을 캡처해서 올렸다. '한소희 추천 책'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된 이 책은 순식간에 재고 700부가 팔렸고 수십 매체에 '한소희 말 한 마디에 완판된 책'으로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1500부를 찍었고, 그 다음에는 처음의 두 배, 마지막에는 그 두 배를 찍었다.
"800쪽이 넘는 책이어서, 제본(사철제본)에만 보름 이상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다보니, 예약 판매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자들이 고맙게도 그 시간을 기다려주셔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요. 마지막에 찍은 책들은 제본 일정 때문에 세 번에 나누어서 작업이 완료되었는데요, 최종 3000부가 해가 바뀌고 입고돼 꽤 많이 물류에 남아 있어서 아쉽고 좀 속상합니다."
@루시아 네, 저도 단번에 읽진 못하겠더라고요. ^^;;
@악담 오 침대 옆에 있는 책이라니요! :) 조금씩 읽어야 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벽돌책, '불안의 서'가 옆에 있는데 진도가 막 팍팍 나가진 않더라구요~🤭
와, 반가운 글이네요. 지금 침대 옆에 있는 책이 불안의서입니다. 늘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와, 반가운 글이네요. 지금 침대 옆에 있는 책이 불안의서입니다. 늘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저도 이 벽돌책, '불안의 서'가 옆에 있는데 진도가 막 팍팍 나가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