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의 비결: (4) 행복의 비결

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3/01/14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평화 비들갸
행복의 의미와 종류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그리고 사랑의 예를 통해서 우리는 행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잠정적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행복이 기본적 욕구의 만족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 만으로 행복이라 할 수 없으며 행복은 인간에게 있어서 단순한 결핍의 충족이 아니라 내적 풍요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즉 그것은 일종의 넉넉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행복을 위해서는 결핍과 욕구를 충족하려고 만 노력하기보다는 절제를 통해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식욕에 대해서 말한다면 계속되는 과식은 일시적으로 미각은 만족 시킬지 모르나 건강에 해를 가져옵니다. 옛날 연산군이 하루는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당시 수라 상을 관장하는 지금 말하면 주방장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이야기가 “내가 보아하니 너는 삼대에 걸쳐 주방장을 해왔는데 앞의 두 분이 오래 살지 못한 것을 보니 네가 음식에 독을 넣었음이 틀림없구나. 바른 대로 고하여라”하면서 호령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방장은 침착하게 “상감 마마, 제가 어찌 거짓을 고하리까. 선왕들께서 단명 하셨던 것은 제가 만든 음식에 있지 않고 그 분들의 식사 습관 때문이었습니다. 날 짐승을 보면 닭은 모이 주머니를 꽉 채우고 학은 칠흡 밖에 위를 채우지 않는데 결과적으로 닭은 10년을 못살고 학은 백년을 넘게 장수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행복은 어떤 가치를 소유하는 데서 오지만 보다 고 차원의 행복은 소유보다 베푸는 데서 느껴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상품과 소유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는 모든 것을 얻는다 가진다고 하며, 그러한 습관으로 인해서 사랑도 행복도 소유하고 얻는다고 표현하는데 사실 사랑은 얻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며 그러한 느낌은 무엇인가  얻고 소유 하는 데서 보다는 무엇인가 베풀고 자기의 잠재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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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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