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발전하고 있는 '이준석의 난'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2/08/14
보름 전에 아래 글에서 ‘이준석의 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어제 이준석의 기자회견은 몇 가지 상황 발전을 보여 준다. 첫째, 이준석은 지금 너무 억울하고 분노해 있다. 윤석열과 주변의 정치검사, 정치경찰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신의 성비위와 뇌물 수수 문제를 덮어줄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는 배신감이다. 특히 최근 김학의가 9년만에 무죄로 모든 혐의를 털어버리는 것을 보면서 더욱 더 배신감이 클 것이다. ‘저렇게 해줄 수 있으면서 왜 나한테만? 이것이 과연 공정인가?’ 
   
둘째, 그러면서 이준석이 흑화탄을 터트리며, ‘너 죽고 나 죽자’는 방식으로 나오는 것은 꽤 큰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지금까지 패턴을 보면 윤석열 그룹은 표적을 정하고 부패와 뇌물의 줄기를 한참 파헤치다가, 그 뿌리와 몸통에 자신과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 황급히 모든 것을 중단하고 덮어버리는 패턴이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국 펀드’라고 난리치다가 막상 파보니까, MB측근과 전관 검사들이 드러나자 덮어버린 경우가 있다. 그러니 이준석은 ‘아이카이스트’를 고리로 한 부패와 뇌물의 커넥션을 윤석열 그룹이 결국 덮어버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셋째, 이준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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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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