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철 들게 한 여러분들 잘 들 있을래나 1.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3/02/11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후 철여는
27년간 한 브랜드로 남성복 로드샵을 운영했다.

철여 나이 삼십초반 92년 9월.
첫 시작은 17평으로 인지도 조차 별로 없는 중저가 남성복 매장이었다.
5남1녀로 자란 철여는 결혼 10년만에 무일푼이 된 지라 친정 오빠들의 신용을 담보로 전액 은행대출로 시작했다.
억소리나는 권리금이 붙은 몫 좋은 곳도 아니고, 대리점 조건으로 잘 내어주지 않는 곳에서 오픈했다. 그것도 신도시 아파트 입구는 더 더욱 안된다는게 브랜드마다 불문률 처럼 붙어있었다. 그래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이름 난 고가 브랜드가 아니어서 낼 수 있었다. 장사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오히려 무식해서 용감했던거다.

하지만,
때 맞춰 본사가 '가격에 거품을 뺐다'는 광고카피와 첨으로 박상원을 광고모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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