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 · 본업은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 강사.
2022/12/28
 어렸을 때 집에 피아노 선생님이 와주셨습니다. 어머니가 예술적인 감각이 좋으셔서 그런 쪽으로 저희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네요. 하지만 같은 멜로디를 10번씩 연습하는 것 보다 사과를 예쁘게 칠하는 것이 더 좋았나봅니다. 고학년이 되고 학원도 다녀보았지만 마찬가지라, 결국 피아노는 더이상 배우지 않게 되었죠.

 대학교를 음악대학으로 간 후, 방학 때 재즈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또 학원을 다녔지만, 코드를 외우는 것부터 흥미가 떨어져 결국 그때의 시도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처럼 사과칠하기는 없었지만요.

 하지만 SNS나 매체들에서 접하는 것들 중, 귀에 남는 건 피아노 멜로디네요. 한번씩 설렘처럼 "다시 학원을 다녀볼까?" 하고 저를 흔드는 게, 원래 피아노의 소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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