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좀 깍아 주소~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2/04
픽사베이

어제 저녁에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씻고 나옵니다.
'' 여보~나 발톱 좀 깍아 주소~~''
'' 네~~''

남편의 발톱을 깍는 일은 결혼 하고 부터 38년간 제가 한 일입니다.
예전에 순간이 선택이 10년 간다는 전자제품 광고가 있었죠.
저는 순간에 선택이 평생 간다 입니다.

결혼 당시에 남편에 발톱은 무좀이 있어서 심하게 두꺼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 시작 하게된 일 입니다.
그러다 메니큐어 처럼 생긴 약(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약명을 잊어버림 )을 날마다 정성껏 발르고 닦고를 수 개월, 발톱 무좀은 말끔히 치료 되였는데 그래도 발톱을 자르는 일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개운하게 열개의 발톱을 다 깍아 주니 남편이 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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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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