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나를 당길때
2022/05/06
엄마의 말씀 넌 다재 다능해야 해 OOO와 같지 않다면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는 두세 명쯤 있었다 중요한 건 엄마의 친구가 아니라 엄마 친구의 아이들
그중 엄마랑 제일 친하셨던 면목동에 사시던 OOO이란 분이 있었는데 딸만 넷을 낳으시고 마지막에 낳은 아기가
오늘 얘기의 주인공 되시겠다
공부도 운동도 잘했단 그 유명한 엄마 친구 아들 중 원 탑
초등학교 때 친구분과 같이 온 아이는 예쁘장한 사내아이였다
그땐 그 기억뿐이었고 고등학교 때 한번 본 것이 다였지만
엄마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 녀석은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
그 친구와 같이 있으면 지금 하던 거리 두기를 하게 된다
187의 신장 마른 몸에 잔근육들 쌍꺼풀 없는 눈에 솟아오른 콧날 붉은 입술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