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속고 살아온 나..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2/20
얼마전 경험한 일이다.

잠을 자려고 누울때 마다 심한 현기증이 찾아 왔다.
일상생활은 아무렇지 않으나 자려고 누울 때만 현기증이라니..
누운상태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뒤척일때마다 현기증은
더 심했다. 낌깜한 밤의 어둠속에서 느껴지는
현기증이라니. 공포가 엄습해왔다.

그동안 나름 관리를 잘하고 살아왔었고,
운동도 잘하고 있었던터라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병원의 검사결과는 고혈압과 함께
당뇨가 심해졌다. 누울 때 마다 핑도는 현기증은
고혈압이었던 것이다.

한번도 고혈압이라고 측정된 적이 없어서 아주 많이 당황했었지만,
원인은 지인이 가져다준 쿠키와 각종 빵이 원인이었다.
수제 쿠키가게를 개업한 지인이 맛을 평가해 달라고 일주일내내
쿠키와 빵을 가져다 주었고, 이 방면에 전문가인 아들녀석과
함께 온가족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빵과 쿠키를 아주 맛있게 먹었었다.

사실 그동안 당뇨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했었던 탓에  고혈압까지 찾아온 것이었다,

다시 처방전을 받고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고, 노력을 해서
한달 정도 걸려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되었다.

이제는 평상시 음식만 조심하면 별일이 없을 것이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아내가 집을 며칠 비우고 아들녀석과 둘이서 식사를 해결하게
되었고, 평소에 음식에 자신이 있었던 아들녀석이 짜장밥을 만들어
주었다. 짜장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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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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