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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6/24
좀 알자, 중국 26

제3장 중국인의 심리적 뿌리와 수(數) 개념

수천 년 동안 전제 왕조체제와 그를 뒷받침한 관료체제를 겪은 중국 인민의 심리는 늘 수동적으로 소극적이었다. 그 때문인지 백성들은 꿈, 세 개의 꿈을 꾸며 살았다. 현명하고 어진 군주를 바라는 ‘명군몽(明君夢)’, 그것이 아니면 청렴결백한 관리를 희망하는 ‘청관몽(淸官夢)’, 그도 저도 안 되면 막강한 무공으로 나쁜 자들을 처단하는 협객을 갈망하는 ‘협객몽(俠客夢)’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꾹꾹 눌러놓은 원한과 복수심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도움을 베푼 사람의 은혜를 죽어도 잊지 않는 심리도 형성되었다. 중국인 특유의 ‘은원관(恩怨觀)’이다. 
중국인은 또 숫자에 집착한다. 8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모든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집착은 중요한 문화유적에도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숫자에 대한 관념을 들여다보면 중국인의 심리에 한 발 더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다.

* 노려보기만 해도 보복한다
* 밥 한 번에 천금
* 마음으로 한 약속이라도 지킨다
* 특집1: 중국인의 ‘은원관(恩怨觀)’과 ‘복수관(復讎觀)’
* 백호도(百虎圖)가 100마리가 아니다?
* 숫자로 모든 것을 상징한다 – 천단(天壇, 톈탄)
* 숫자로 모든 것을 나타낸다 : 一부터 十


특집1: 중국인의 ‘은원관(恩怨觀)’과 ‘복수관(復讎觀)’ 1

은원관과 복수관의 형성 및 변화 
‘은혜(恩惠)와 원한(怨恨)은 대를 물려서라도 갚아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고 했다. 중국인 특유의 은혜와 원한에 대한 관념을 짙게 반영하고 있는 속담이다. 중국인 특유의 은원관과 복수관은 수천 년 전부터 형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깔린, 특히 복수 심리의 연원은 저 멀리 원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다시 말해 중국인뿐만 아니라 누구든 원한에 대한 복수 심리는 인간 본성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남에게 도움을 받고 이를 갚는 보은(報恩)의 심리도 같은 차원이다. 
다만 중국은 이런 심리가 그들만의 역사와 문화 속에 짙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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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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