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이야기 좀 들어줘...
2023/10/13
다음주에 아들은 중간고사 기간이다. 중간고사 준비를 하면서 수학을 좀 도와 달라고 해서 요며칠 저녁마다 수학문제를 함께 풀어주고 있는데 오늘은 공부를 하다 말고 갑자기 "엄마, 나 이야기 좀 들어줘.."라고 한다. 뭔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니 혹시라도 학교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가슴이 철렁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데 요즘은 생각도 많아지는것 같고 자기도 모르게 그냥 뭔가 모르는 답답한 것이 가슴을 누르고 있는것 같다고 한다. 엄마한테 무슨 대책을 원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들어만 달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들과의 대화에서 항상 나는 아들한테 공부해라, 이것해라, 저것해라 아들을 닦달하기만 했지 아들이 뭔 고민을 하고 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데 요즘은 생각도 많아지는것 같고 자기도 모르게 그냥 뭔가 모르는 답답한 것이 가슴을 누르고 있는것 같다고 한다. 엄마한테 무슨 대책을 원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들어만 달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들과의 대화에서 항상 나는 아들한테 공부해라, 이것해라, 저것해라 아들을 닦달하기만 했지 아들이 뭔 고민을 하고 있...
@살구꽃 님, 어제는 이야기를 하다가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 흘리는 아들을 보고 그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지만 뒤돌아서니 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좋은 엄마가 뒤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가 그래도 어제 그렇게 풀고 나니 마음이 많이 풀렸는지 오늘은 언제 그랬냐 싶게 엄청 밝아졌습니다 ^^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콩사탕나무님, 자식키우는것 참 힘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음문을 닫지 않고 가끔씩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계속 노력해야겠죠~^^
함께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아이들 잘 키워봅시다~💛💛💛
@최성욱 님, 감사합니다~^^ 저도 아들이 커가면서 마음을 닫고 입을 닫아버릴까봐 제일 두렵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보다는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인내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아들이 커가면서 생각도 자기 주장도 뚜렷해지는것 같고 생각도 많아지는것 같은데 그 마음을 읽지 못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좋은 부모 되기가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진심어린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가 흘리는 눈물에 저도 뭉클, 콧등이 시큰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자기표현을 하면서
엄마한테 요구하고 있고 엄마가 자기 마음을 받아주고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마음이 많이
느슨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리사님은 아이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엄마군요.
시간이 지나서 아이도 리사님도 평안해지길 빕니다.
아이가 먼저 그말을 꺼낼 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리사 님이 좋은 엄마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요. ^^
지금처럼 들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자식 키우는 것.. 참 어렵고 힘든 일이네요. ㅠ 부모로서 얼마나 더 성숙해야 하나 싶어요ㅠㅠ
힘내자고요^^
들어달라고 말을 표현하는 것부터 아주 영특하네요. 좋은 아드님을 두셨군요.
제 어머니는 강하게 키운다고 너한테도 문제가 있는 거야 라며 입을 다물게 하셨지요.
나중에 그러다 일이 더 커진 사건이 있었지요.
못 알아차리는 부모 많습니다. 나중에라도 들어주면 됩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일을 하신 겁니다.
이 댓글이 리사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살구꽃 님, 어제는 이야기를 하다가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 흘리는 아들을 보고 그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지만 뒤돌아서니 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좋은 엄마가 뒤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가 그래도 어제 그렇게 풀고 나니 마음이 많이 풀렸는지 오늘은 언제 그랬냐 싶게 엄청 밝아졌습니다 ^^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콩사탕나무님, 자식키우는것 참 힘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음문을 닫지 않고 가끔씩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계속 노력해야겠죠~^^
함께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아이들 잘 키워봅시다~💛💛💛
@최성욱 님, 감사합니다~^^ 저도 아들이 커가면서 마음을 닫고 입을 닫아버릴까봐 제일 두렵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보다는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인내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아들이 커가면서 생각도 자기 주장도 뚜렷해지는것 같고 생각도 많아지는것 같은데 그 마음을 읽지 못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좋은 부모 되기가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진심어린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들어달라고 말을 표현하는 것부터 아주 영특하네요. 좋은 아드님을 두셨군요.
제 어머니는 강하게 키운다고 너한테도 문제가 있는 거야 라며 입을 다물게 하셨지요.
나중에 그러다 일이 더 커진 사건이 있었지요.
못 알아차리는 부모 많습니다. 나중에라도 들어주면 됩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일을 하신 겁니다.
이 댓글이 리사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