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따사로웠던 김장
2023/12/11
플라스틱 액젓 통을 두고 남자들의 힘자랑이 벌어졌다. 헬스에 진심이라는 중학교 3학년 조카가 첫 번째 타자였다. 뚜껑을 야무지게 잡고, 손에 힘을 줘 보지만 남자가 되는 중인 조카에겐 역부족이었다. 차례로 사위들이 나섰다. 그것이 무어라고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힘을 쏟는다.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남은 사람은 너밖에 없다’라며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남동생이 ‘까짓거’라며 덤벼들었다. 자신만만하던 표정은 어디 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작은 병과 씨름하는 우리 집 귀남이다.
액젓 뚜껑을 열어야 양념을 완성하는데 엄마는 애가 탄다. 그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아버지다. 모두의 시선이 구원 투수에게 몰렸다. 구원 투수의 손에는 손주들 먹일 아이스크림이 잔뜩 담긴 봉지가 들려있다.
“아빠! 빨리 이거 좀 열어줘요. 남자들 모두 실패했어요.”
의기양양하게 문제의 액젓 통을 받아 든 아버지는 손을 한번 갖다 대더니 ‘이건 손으로 못 여는 거다’라며 스패너를 가져...
@살구꽃
부모님 세대들이 넒은 오지랖 만큼이나 정도 넘치는 것 같아요^^;;
고생스러워도 맛은 좋더라고요^_^ ㅎㅎ
살구꽃님네 김장김치도 맛나게 익어가길 바랍니다^^
콩님, 김장하느라 애쓰셨어요. 따순 정으로 담근 올 김장은 최고의 맛이 될 거에요.
주는 손 받는 손 감동이에요~ .
@JACK alooker
그러게요!! 언제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하며 새끼 손가락을 걸어 봅니다^_^ ㅎㅎ
지루한 월요일 아침 조회가 끝났습니다!! 상콤하게 시작하셔요!!^^
@적적(笛跡)
아버지는 어설픈 힘자랑을 하지 않는 고수더라고요^_^ ㅎㅎㅎ
밤 식빵은 잘 구워졌나요?! 달콤하고 폭신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날이 따스해서 다행이었어요. 허리는 괜찮아요?
사진 보니 빨리 찍고 어서 먹자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역시 아버지는....
비가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몸살 나지 않게 몸 잘 챙겨주세요.
고생했어요~
제사와 김장은 언제나 '마지막으로'를 외치는 교장선생님 월요일 아침 조회 연설 같습니다.😉
제사와 김장은 언제나 '마지막으로'를 외치는 교장선생님 월요일 아침 조회 연설 같습니다.😉
@JACK alooker
그러게요!! 언제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하며 새끼 손가락을 걸어 봅니다^_^ ㅎㅎ
지루한 월요일 아침 조회가 끝났습니다!! 상콤하게 시작하셔요!!^^
@적적(笛跡)
아버지는 어설픈 힘자랑을 하지 않는 고수더라고요^_^ ㅎㅎㅎ
밤 식빵은 잘 구워졌나요?! 달콤하고 폭신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날이 따스해서 다행이었어요. 허리는 괜찮아요?
사진 보니 빨리 찍고 어서 먹자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역시 아버지는....
비가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몸살 나지 않게 몸 잘 챙겨주세요.
고생했어요~
@살구꽃
부모님 세대들이 넒은 오지랖 만큼이나 정도 넘치는 것 같아요^^;;
고생스러워도 맛은 좋더라고요^_^ ㅎㅎ
살구꽃님네 김장김치도 맛나게 익어가길 바랍니다^^
콩님, 김장하느라 애쓰셨어요. 따순 정으로 담근 올 김장은 최고의 맛이 될 거에요.
주는 손 받는 손 감동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