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란문자 《낭군행기》(1134)를 해독하면서 암초를 만났다. 선행 연구들도 다들 피해가 길라잡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는 현장부재증명(알리바이)이 안 된다. 나는 해결해야 한다. 부딪혀보았다. 내가 달걀인지 문제가 바위인지 부딪혀 보아야 한다. 바위인 줄 알았는데 바위가 아닐 수도 있다.
(2)
쇼펜하우어의 명저에 나오는 노끈과 뱀 이야기는 유명하다. 밤에 본 뱀이 날이 새고 보니 노끈이더라는 이야기다. 독문학 전공 지인 교수가 들려준 이야기다.
영리한 오랑우탄이 눈에 띈 불 가까이서 불을 쪼이면서도 땔나무를 더 집어 넣어 불기운이 수그러들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 별일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이 생각은 추상적 개념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쇼펜하우어, 1844)
거란문자 《낭군행기》(1134)를 해독하면서 암초를 만났다. 선행 연구들도 다들 피해가 길라잡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는 현장부재증명(알리바이)이 안 된다. 나는 해결해야 한다. 부딪혀보았다. 내가 달걀인지 문제가 바위인지 부딪혀 보아야 한다. 바위인 줄 알았는데 바위가 아닐 수도 있다.
(2)
쇼펜하우어의 명저에 나오는 노끈과 뱀 이야기는 유명하다. 밤에 본 뱀이 날이 새고 보니 노끈이더라는 이야기다. 독문학 전공 지인 교수가 들려준 이야기다.
영리한 오랑우탄이 눈에 띈 불 가까이서 불을 쪼이면서도 땔나무를 더 집어 넣어 불기운이 수그러들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 별일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이 생각은 추상적 개념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쇼펜하우어, 1844)
... wundern wir uns, daß die klugen Orang-Utane das vorgefundene Feuer, an dem sie sich wärmen, ni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