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6/12
우리말의 펀(pun)은 재미를 준다.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이 있으면 다른 단어와 어울려 화학변화가 일어난다. 

예1) 찌개를 끓이다가 꾸벅꾸벅 졸면 찌개도 졸까요?

졸다
「001」 잠을 자려고 하지 않으나 저절로 잠이 드는 상태로 자꾸 접어들다.
수업 시간에 조는 사람이 있다.
그는 쪼그리고 앉아 무릎 사이에 머리를 박은 채 졸았다.
버스에서 잠깐 졸다가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치고 말았다.
《우리말샘》(국립국어원, 2016)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271053&viewType=confirm

졸다
「002」 찌개, 국, 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간장이 햇볕에 졸았다.
찌개가 바짝 졸았다.
《우리말샘》(국립국어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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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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