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막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말자

여우
여우 · 서로의 의견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해요
2023/01/13
나는 2년전 성인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구강암이라는 비교적 잘 걸리지 않는 암에 걸리셨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몇달 전 부터 병원에 몇 주씩 들려 아버지를 간호 했다 

하지만 막을 수 없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렇게 힘이 쌔고 강했던 아버지가 점점 말라가고 힘이 빠져가는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졌다

내가 그 전에 빨리 알아차렸다면 내가 좀 더 아버지를 잘 챙겨드렸다면 이라는 생각이 나를 조여왔다

하지만 이 생각은 사실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였다

나와는 비교도 안될 전문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도 막지 못 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생각을 하는 것 인가

내가 정신을 차리기 전 이런 생각을 계속 했더니 삶이 점점 피폐해졌다

내가 죄인이 된 것 같고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스포츠 쪽에 관심이 많지만 경제, 역사, 철학 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5
팔로워 1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