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19
매일 조금씩 더 괜찮은 사람이 된다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잠이 덜 깬 흐리멍덩한 눈으로 가방을 챙겨 수영장으로 향했다. 캐비닛에 옷을 벗어 던지고 샤워기 버튼을 눌렀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세찬 물줄기에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 하지만 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따뜻한 물줄기는 차가운 수영장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게 만든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장 안 쪽으로 들어갔다. 이른 새벽 시간은 늘 사람이 많지 않다. 오랜만에 코를 찌르는 락스 냄새가 낯설게 느껴졌지만 묘하게 설레기도 했다. 사람이 없는 레인으로 들어갔다. 설렘도 잠시 차가운 물 속은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 내가 왜 이 새벽에 뭘 하려고 여길 왔지’ 하는 한탄을 하게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2년 정도 매일 수영을 했었다. 오랜만에 온 탓인지, 그동안 운동을 너무 안한 저질체력 때문인지, 늙은 탓인지, 물살을 거스르는 몸은 무겁기만하다. 고작 한 바퀴를 돌고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자유형과 배영으로 겨우 생존수영(?)을 하고 나왔다....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9/19
더 괜찮은 사람을 희망하며.....
생활/사건사고+7
매일 아침 강아지 산책을 다녀오다, 문득 아침마다 운동 겸 산책을 길게 다녀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2주정도 매일 아침마다, 혹은 밤마다 꾸준히 걸어다니곤 하였어요. 그러다 하루이틀 걷는 것을 쉬고 나니 벌써 일주일째 쉬어버리고 있네요.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목표를 달성하려다가 실패해 버린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함이 밀려왔습니다. 습관을 들이려면 3주가 필요하다던데, 아직은 습관 형성이 되지 않았나봐요. 콩사탕님의 글을 읽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올라왔어요.

잠은 저장이 되지 않고 보충만 가능하다던데, 제게는 잠이 요상하게 저장되고 보충되는 것 같습니다. 실은 요 며칠간 3시간 내외로 잠을 잤더니, 어제 낮잠을 3시간이나 자 버렸어요. 자고 일어나니 묵직하게 밀려오는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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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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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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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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