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 기록 - 24. 우리동네 찬찬히 살펴보세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4/20

2007년 6월 19일(화)
   
마을지도 만들기
강의를 듣기 전, 한은경 반디가 그림책을 들고 나왔다. 책은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복잡한 감정들이 부딪치고 분노가 어떻게 표현되며 풀어지는지 주인공 소피를 통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은 배경색깔이 주는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화가 난 소피의 뒤에는 붉은 색이 이글거리며 타는 것 같고, 다시 마음의 평화를 느끼면서 편안한 녹색으로 바뀐다. 우리아이들 마음엔 지금 어떤 감정의 빛깔들이 있을까?

   
그림책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을 읽어주는 한은경 반디.
어린 아이들과 길을 걸어가면서 우리는 보통 5m 쯤 걸어 갈 때마다 아이들에게 소리쳐야 한다.
   
"차, 차, 차조심!"
   
​유모차를 끌고 가는 길 중간에서 걸림돌을 만나기도 한다. 강의를 담당한 ‘대전의제 21'의 복진국씨가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사진 속에는 마을의 도로중심에서 조금 비껴간 자리에 전봇대 하나가 서 있다. 아무리 봐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다. ‘전봇대가 어떻게 저 자리에 있을 수 있나' 싶다. 속도를 내고 무심코 달리는 자동차가 혹시 사고라도 난다면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쩌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한꺼번에 보는 것 같다. 
   
'대전의제 21'의 복진국씨
'대전의제'에서 ‘의제 21'이란 1992년, 세계정상들이 직접 참여하여 10년 후 의제를 선정하고 실천하자는 세계적인 하나의 약속이라고 한다. 환경문제는 이제 한 지역이나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환경위기에 봉착해 있다. ‘의제21'에서는 21세기를 맞는 지구촌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지구환경문제(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열대우림의 파괴와 사막화, 생물종다양성의 감소, 해양오염, 유해산업폐기물의 국경 간 이동 등)를 토의주제로 논의하고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