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엘사는 공주님이 아니에요. LH 사는 아이....

유니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1/12/02
지금 우리나라에서 집 걱정 없이 사는 서민들이 많지 않을 겁니다. 큰 폭으로 올라버린 집값에 내 집 마련은 그야말로 ‘꿈’이 된지 오래입니다. 

정부는 연일 대책을 쏟아냈으나 이미 면역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의 말처럼 공허히 흘려버리는 듯 합니다. 양도세 세율 구간을 다시 올리고, 대출을 옥죄고...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고, 지켜보아야 할 일이겠지요. 

이렇게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어디 산다’는 것이 또 다른 계급론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let it go, let it go’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겨울왕국의 엘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손대는 것 마다 얼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얼음공주는 어린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초등학생 사이에서는 이 엘사가 그냥 ‘공주’가 아니더라구요.

LH’에 는 아이

이것을 줄여서 ‘엘사’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휴먼시아 사는 아이’는 ‘휴거’라고 부르고, 전세 살면 ‘전거지’, 월세 살면 ‘월거지’라고 한다네요. 거기다 부모님 월급이 200이면 이백충, 300이면 삼백충이라고 한다는 것까지 듣고 나서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다고 하니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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