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올해 막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니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저는 72년생입니다. 23살 이른 나이에 첫사랑을 만나 결혼까지 했어요.
그때는 결혼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좋아하니까 했죠.
제 남편은 전라도 남자예요. 많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이죠.
가난한 환경에 자라서 고생 많이 했죠. 대학 다닐 때는 신문 배달을 하며 수돗물로 허기를 채우며
다녔다고 합니다.
남편은 남아 선호 사상이 너무나 심한 집안에 장남이라 많이 이기적입니다.
역시 아들을 낳기 위해 막내를 낳았죠.
정말 행복하게 키웠기 때문에 막내를 낳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이제 아이들은 컸는데 저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워낙 체력이 안 좋아서 무리를 하면 곧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