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2023/02/11

공주연 에디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 입학 정원 수'보다 '입학 할 수 있는 학생'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지방대가 하나 둘씩 소멸하고 있습니다.

인구구조를 볼 때 지방대 소멸 위기는 202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지방대 소멸 이슈는 있었지만 일부 대학의 문제였지 큰 이슈로 여겨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2000년까지 64만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01년생을 기점으로 55만명으로 추락하더니, 2002년부터 40만명대로 내려 앉았기 때문입니다. 2001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연도가 2020년이고, 2002년생은 2021년이었죠. 

자체 제작


1~2년 만에 갑자기 지방대 소멸이 가속화된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23학년도 입시에서 정시 지원자가 0명인 26개의 학과가 모두 지방대에서 나타난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12년생까지 출생아 수가 40만명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2012년생이 입학하는 2031년도까지 대학에 입학 가능한 학생 수는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2013년생이 입학하는 2032년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13년도부터 40만명 초반대로 출생아 수가 추락하더니 10년도 되지 않은 2021년에 20만명 중반대로 줄어들었습니다. 2021년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시기는 2040년입니다.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55)


그러므로 만약, 지방대 소멸에 대비하고자 한다면 약 10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국가의 개입없이 자연스럽게 나눈다면 당연히 비수도권 대학부터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첨부한 예시 이미지만 봐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상위권 대학은 거의 대부분이 '서연고서성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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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를 거쳐 현재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등에서 초빙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ejuhy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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