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동백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2/12
요즘 노래 한 곡에 꽂혔다. 바로 <모란 동백>이란 곡이다.
얼핏 제목만 보면 전통 트롯곡이거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건 아니다. 오히려 성악버전으로 불러야 어울리는 곡이다.

언젠가 티비에서 가수 김호중이 부르는 걸 들었을 때, 무슨 노래지? 첨 듣은 곡인데.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요새 전 국민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미스트롯 경연대회에서 배아현이라는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들었다. 아, 저 노래였어 그때 김호중이 불렀던 곡이. 그래서 귀 귀울여 듣게 되었다. 트롯끼를 쏙 뺀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불렀다. 하지만 음 하나하나 한 박자 한박자 정확하고 정성껏 부르다 보니 오히려 이 곡의 참맛은 살려내지 못한 듯 했다.
그리고 그저껜가 또 가수 안성훈이 이 노래를 부르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다. 한 마디로 영 아니올시다였다. 어쩜 이미 김호중의 성악 버전 노래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암튼 내 귀엔 그랬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김호중의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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