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고생한 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1/14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젊은 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할까.

오늘은 내가 사는 곳 5일장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재빨리 밥을 먹고 장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장까지 거리는 상당한 먼 거리기는 하나, 오늘 아침 출근 때 차를 안 가지고 와서 어쩔 수 없이 운동한다 생각하고 걸어서 갔다.

올해 처음 만들어준 감태 김치가 남편 입에 맞았는지 1년 내내 먹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내가 자주 가는 마트에 감태 10 팩을 주문해 놨는데 일요일에 가지러 가기로 했고, 그 마트에 감태는 냉동 된 상태라 해동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열심히 걸어서 장에 도착을 했다.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다.
 사람들 사이로 감태 찾아 삼만리 인가, 어물 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한 곳에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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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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