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호황, 정말 2030 '플렉스' 덕분일까? [경제 디깅]


디깅(digging).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공들여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영어 단어입니다. 한국말로 옮기면 ‘덕질’쯤 될 거 같습니다. 누구나 디깅하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자신 만의 디깅을 보여주세요.

안녕하세요. alookso 에디터 권승준입니다. 앞으로 alookso 에디터팀은 다양한 포맷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건 에디터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얼룩커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십사 하는 제안에 가깝습니다. 얼룩커 들 각자가 '디깅'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콘텐츠나 데이터 등 무엇이든 큐레이션하고 (가능하면) 코멘트도 남겨주세요. 매주 월요일마다 경제에 관한 이런 저런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오늘은 지난 디깅에 이은 번외편입니다.

Intro
지난 경제디깅에서 작년 백화점의 초호황 이야길 하면서 아래와 같이 코멘트를 함.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소득자들의 자산이 크게 늘었음. 원래 돈을 잘 벌던 이들이 소득과 상관없이 재산이 아주 많이 늘어나면서, 마음의 여유까지 늘어나 백화점에 가서 평소엔 망설였던 명품을 “지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아닐까.

이에 대해 몬스님박스테파노님, 동동주 제주님(저도 동동주 참 좋아하는데요)이 비슷한 취지의 의견을 남겨주심. 동동주 제주님의 의견 일부를 인용해보자면,

이제는 10대들도 1년 꼬박 알바해서 명품 소비를 할 정도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전 같았으면 명품은 꿈도 꾸지 않았을 중하위층들도 명품 하나쯤 사는 게 일반화되었고요. 마치 스키 타는 문화가 대중화 되고, 골프 문화가 대중화 되듯이 명품도 대중화 되는 거죠. 전 이런 소비문화의 변화가 명품 소비를 늘린 거라고 생각해요.
2030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는 전 세계적 트렌드일지도. 출처: Unsplash

작년 백화점 호황에 관한 분석기사가 쏟아지면서 2030의 명품 소비 증가 트렌드를 원인으로 짚는 언론 보도가 많았는데 같은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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